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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토닌 효과, 복용법, 부작용, 구매팁

by habalog 2025. 5. 4.

  반갑습니다. 비타민약사 최약사입니다. 오늘은 멜라토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멜라토닌은 뇌의 송과선(Pineal gladn)에서 나오는 호르몬으로 혈액으로 분비되어 잠이 올 때 최고로 상승했다가 낮 동안은 거의 수치가 0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송과선(松果腺)의 한자 뜻을 보면 솔방울 모양의 샘을 연상할 수 있는데, 여기서 멜라토닌이 생성됩니다.

효과

 성인들 가운데 약 40%가량이 불면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경우 멜라토닌수면의 시기를 정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복용한다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을 복용하면 의도적으로 수면 리듬을 조정할 수 있어, 수면 개시 시간을 앞당기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니다. 또 시차극복, 교대근무를 하시는 분들에게도 유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멜라토닌은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수면 개시 시간을 평균 30분 정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일반적인 불면증 치료에도 유의미한 개선을 보인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멜라토닌은 20대부터 줄어들기 시작해서 나이가 들면서 생긴 수면장애에 좋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55세 이상인 경우에 적절하다고 하지만 결론적으로 나 자신이나 남편, 아내, 부모님 등 가족들을 고려할 때, 20세 이상인데 수면장애를 겪고 계시다면 시도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컨디션을 위해서, 외국에 여행을 간 경우 시차적응을 위해서도 복용이 가능하며, 효과를 빠르게 보고 싶은 경우, 5m부터 해서 3mg, 2mg, 1mg 이런 식으로 용량을 줄이시면(약의 용량을 감량하는 방법) 좋습니다. 원래 몸에서 자연합성 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약을 줄여가면서 몸에서 합성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게 합니다.

 

 멜라토닌의 추가적인 효과는 항산화 성분으로서 노화예방이나 피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부가적으로 멜라토닌은 생리 전 증후군(PMS)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복용법

 멜라토닌의 용량에 관해서는 보통 우리나라(대한민국)에서는 처방으로 2mg 받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1mg부터 10mg까지 다양한 용량이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나오는 식물성 멜라토닌을 드시려면 1mg부터 천천히 양을 늘려서 드시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시중의 제품은 3mg 이내가 대부분이고, 5mg까지 증량하신다면 복용하는 정제의 개수를 늘리면 되겠습니다. 

 

 수면을 목적으로 1일 1회 1정 복용하고, 멜라토닌의 효과는 바로 수면을 유도해 주는 수면유도제나 수면제와는 다르게 수면리듬을 맞춰주어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멜라토닌만으로 바로 수면을 이루기 어려운 경우에는 수면유도제를 동시에 복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작용기전이 다른 자낙스(xanax) 알프람(Alpram) 등과 같은 알프라졸람(alprazolam) 성분의 약이나 사일레노(Silenor)의 성분인 독세핀(doxepin)을 동시에 복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약을 처방받을 때 동시 복용이 가능한지는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여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편 우리나라(대한민국)에서 복용하는 장기간 복용 시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13주(약 3개월) 정도 복용한 후에는 점차 줄여서 자연스러운 수면리듬을 회복하도록 권장합니다.

 

부작용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종종 약의 효과를 강하게 느끼면 낮에 졸리거나 어지러움을 느낀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아무 느낌이 없다고 하는 분들도 종종 계십니다. 기상 후에도 계속해서 졸음을 느끼는 '숙취형 졸림'의 경우, 멜라토닌이 체내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않았거나, 복용 시간이 부적절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이 남아있는 첫 번째 경우는, 우리나라(대한민국)에서 처방하는 멜라토닌의 경우, 천천히 약물이 방출되어 오랜 시간 작용하는 서방정으로서 8~10시간의 지속시간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복용시간을 9시 전으로 앞당겨서 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서방정이 나에게 맞지 않는다면,  식물성 멜라토닌과 같은 경우는 약 3시간 정도의 작용시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참고하셔서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멜라토닌이 남아있는 두 번째 경우는, 간이 안 좋은 경우입니다. 멜라토닌은  간에서 대사(metabolism)되는데, 간이 안 좋으면 잘 분해되지 않아서 혈중에 남게 되고, 원래 작용하고자 한 의도된 용량보다 더 많이 작용하면서 몸에도 오래 남아있어서 졸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부작용으로는 속 쓰림, 오심, 구토를 느낄 수 있는데, 사실 약국에 방문하시는 환자분들 중에 이런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또한 문헌상, 꿈이 많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수면 주기 중 렘(REM) 수면상태에 더 머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구매팁

 우리나라(대한민국)에서 전문약과 식물성 멜라토닌 차이점을 통해 살펴보면 어떤 것을 구매해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 전문약 (대한민국의 경우)
식물성 멜라토닌
용량
(1~5mg이적당하나
최대 용량은 10mg)
1mg 또는 2mg
1mg ~ 5mg
용법
자기전 1알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전)
 
멜라토닌은 반감기가 약 35~50분으로 짧아 서방정으로 만들어 반감기를 약 4시간정도로 끌어올려 약 8시간동안 일정량이 방출되도록 했다.
2~3시간
원료
메톡시트리타민이라는 아미노산 원료로 합성
피스타치오, 타트체리, 클로렐라, 토마토 추출물을 농축하여 정제로 만듦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문약으로 나온 서방정은 서방정이라서 오래 작용하면 10시간까지 약효가 지속되기 때문에,

낮동안에도 졸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 반면 식물성 멜라토닌 작용시간이 짧아 낮에 졸릴 가능성은 적다고 보이며 의사처방 없이도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멜라토닌 처방으로 사용되는 전문약으로는 서카딘서방정 2mg, 등이 있고,

 

시중에 판매되는 멜라토닌은 식물성 멜라토닌 멜라잇(멜라토닌 1mg), 멜라코치 식물성 멜라토닌 5mg,

랩온랩 라메디 멜라가바닌 식물성 멜라토닌 5mg, 락티브 식물성 멜라토닌 함유 멜라드림 400mg (멜라토닌 2mg),

에코바이탈 식물성 멜라토닌 2mg, 뉴트리코어 식물성 멜라토닌 함유 멜라바인 2mg, 룰라바이 멜라토닌 5mg 등이 있습니다.

 

멜라토닌의 자연합성 낮 동안에 햇볕을 충분히 쬐고 주무시기 1-2시간 전에는 조명을 어둡게 하여 멜라토닌이 합성되도록 하는 것이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반면 피해야 할 것은,  자기 전에 조명이 밝은 핸드폰을 본다면 멜라토닌 합성에 방해가 되며, 오후 4시 이후에 아무리 피곤해도 1시간 이상의 낮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에 카페인이나 술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