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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날맥스 사용(약국, 사용법, 효능)

by habalog 2025. 5. 22.

 안녕하세요 비타민약사입니다. 오늘은 무조날맥스에 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무조날맥스(Muzonal Max)는 손톱 및 발톱 무좀(조갑백선)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외용 국소 항진균제입니다. 경구약이 아닌 바르는 형태의 손발톱 무좀 치료제로,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무조날맥스 관련 사진
무조날맥스


 무조날맥스는 테르비나핀(Terbinafine)을 주성분으로 하는 일반의약품입니다. 기존 무좀크림이나 경구약으로만 쓰이던 테르비나핀성분이 손발톱무좀 외용약으로 나온 것입니다.

테르비나핀 성분의 무좀 크림 관련 사진
기존 테르비나핀 성분의 크림

 국내(대한민국)에서는 2025년부터 시판되기 시작하였으며, 손발톱 무좀 치료에 있어 경구약 복용이 부담스러운 환자에게 적합한 바르는 손발톱 무좀약으로 분류됩니다. 참고로 ‘무조날맥스외용액’의 오리지널 제품은 ‘넬클리어외용액’으로 스페인 제약사 알미랄(Almirall)의 제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코오롱제약에서 수입합니다.

 

 또한 무조날맥스는, 기존의 약국에서 판매하던 일반의약품인 시클로피록스(Ciclopirox)성분의 무조날 S나 피엠네일라카, 로푸록스네일라카, 바렌굿, 바르지오네일라카, 와이드케어네일라카, 풀케어였던 것을 생각하면 새로운 성분의 유일한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아모롤핀 성분의 로세릴 네일라카, 퓨어릴 네일라카도 일반의약품이라 판매는 가능하나 주로 처방으로 나오고 있는 제품입니다. 한편 에피나코나졸 성분은 전문약으로 처방에 의해서만 받을 수 있고, 그 상품명은 주블리아, 주플리에, 케이졸외용액, 바르토벤, 에피러시, 에피나벨, 케이졸외용액 등입니다.

무조날맥스 사용법과 주의사항 

 무조날맥스는 경구 복용이 아닌 국소 도포형 항진균제입니다. 제품은 브러시 타입의 용기로 되어 있어, 매일 자기 전 손발톱 무좀 부위에 얇게 발라주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4주간 매니큐어처럼 바르고 이후 주1회만 사용하면 됩니다. (갈아낼 필요 없습니다)

 1)사용 전 반드시 손발톱을 깨끗이 씻고 말립니다 2) 손톱깎이로 가능한 한 감염된 손발톱의 두께를 줄이는 것이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잘 손질합니다 3) 약을 바른 후 최소 10분 이상 건조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4) 물과의 접촉은 되도록 피해야 합니다.

 치료 기간은 보통 최소 48주 이상 소요됩니다. 3개월 정도 사용하셨는데 별로 변화가 없다면, 다른 성분으로 바꾸어 사용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장기 치료가 필요한 약물인 만큼 꾸준한 사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임산부의 경우에는 무조날맥스 즉, 테르비나핀(terbinafine) 외용액은 category B로서 임산부나 수유부에게 비교적 안전하여 사용가능합니다. 참고로 category B는 태아에 대해 위험성을 나타낸다는 증거가 없다는 의미이고, 동물에 대한 연구에서는 독성이 나타났으나, 임부에 대한 적절하고 잘 통제된 연구에서는 태아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하지 않은 경우이거나, 임부에 대한 연구자료는 없지만, 동물에 대한 연구 결과 태자에 대한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낸 경우입니다.

 

 주의사항으로는 눈, 코, 점막 등 민감부의 접촉을 하지 않도록 하고, 1-2주 내 외관상 변화가 없다고 임의 중단하면 재발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도록 합니다. 간혹 피부 가려움, 발적 등의 국소 반응에 대해서 약국에서 문의하시는 분도 계셨으나, 대부분 경미하니, 그럴 때는 하루 건너뛰고 바르시면 됩니다.

 

무조날 맥스 효능

 무조날 맥스의 성분은 합성 알릴아민(a synthetic allylamine)인 테르비나핀(Terbinafine)으로 막 무결성(membrane integrity)에 필수적인 진균성 에르고스테롤(fungal ergosterol)의 생합성에서 핵심 효소인 스쿠알렌 에폭시다아제의 비경쟁적 억제(non-competitive inhibition of squalene epoxidase)를 통해 항진균 활성(antifungal activity)을 발휘하는 잘 알려진 항진균제입니다. 테르비나핀은 진균 세포막에서 에르고스테롤이 고갈(the depletion of ergosterol in fungal cell membranes)되어 살균 효과가 있으며, 세포 내 스쿠알렌의 독성 축적(toxic accumulation of intracellular squalene)으로 인한 살균 효과가 있습니다.

다음 연구는 48주 동안 투여된 테르비나핀 10% 외용액액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연구였습니다. 이 연구에는 오픈 라벨 아모롤핀 5%와의 비교도 포함되었습니다. 테르비나핀 10% 외용액은 처음 4주 동안은 하루에 한 번, 나머지 44주 동안은 매주 한 번 국소적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아모롤핀 네일 래커 5%(Loceryl)과 비교하였으며, 투여 방법 및 투여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오픈 라벨 방식으로 48주 동안 투여되었습니다.

 

그 결과 로세릴네일라카(아모롤핀, amorolfine)에 비해서 무조날맥스(테르비나핀, terbinafine)가 효과가 좋다는 점도 있었으나 이러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대규모 연구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편 현재 더 일반적인 무조날에스(시클로피록스, Ciclopirox)보다 아모롤핀이 효과가 좋다고 하였으므로 약국에서 가장 효과가 좋은 손발톱무좀 외용액은 무조날맥스(테르비나핀)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은 제가 지난 번 글에서 설명을 잘해두었으니 참고부탁드립니다.

 

바르는 무좀약의 종류와 효능을 정리해 둔 것이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바르는 무좀약 종류
효능
무조날맥스
(테르비나핀, terbinafine)
경증~중등도 무좀에 효과적입니다.
로세릴 네일라카
퓨어릴 네일라카 등
(아모롤핀, amorolfine)
단독 치료 시, 치료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으나, 경구 항진균제와 병용할 경우 완전 치료율이 향상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먹는 약을 부담스러워하는 환자분들이 많아서 단독으로 처방이 자주 나옵니다.
주블리아 등
(에피나코나졸, efinaconazole)
케라틴에 대한 결합력이 낮아 손발톱 침투력이 우수하며, 광범위한 항진균 스펙트럼을 가집니다. 전문약으로 처방으로만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약을 통해서 꾸준히 치료하신다면 좋은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생활 속에서 내가 왜 무좀이 생기는지 그 원인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완치가 됐다가도 그 생활 습관이 원인이라면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꽉끼는 신발이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발에 땀이 금방 차거나 운동 후 땀이 났는데 양말을 갈아 신지 않는다면 그 또한 무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청결과 건조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