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타민약사입니다. 작년에는 3월쯤 감기가 유행이었는데, 이번 해에는 4월쯤부터 지금까지 뒤늦게 감기로 환자분들이 고생하고 계십니다. 저는 감기에 잘 걸리지 않지만 한번 걸리면 몇 주간 고생하곤 하는데요, 감기와 비염이 겹쳐서 2주 정도 고생을 했습니다. 아직은 좀 감기기운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또 요즘 환자분들은 감기뿐 아니라 환절기로 비염과 눈 알레르기 또한 많이 호소하고 계십니다.
오늘은 코막힘에 효과적인 한미약품의 코앤쿨S(코앤쿨에스)에 관해 소개해 드리면서, 그와 유사한 제품들인 오트리빈 S(오트리빈에스), 코앤쿨, 오트리빈 등의 용법/용량, 효능/효과, 부작용, 성분, 주의사항, 사용연령 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효과
코앤쿨 S(코앤쿨에스)와 오트리빈 S(오트리빈에스)는는 옥시메타졸린(Oxymetazoline)성분이 핵심으로서 기존에 있던 코앤쿨과 오트리빈의 자일로메타졸린(Xylometazoline)보다 더 빠르게 충혈된 코의 혈관을 수축시켜서 막힌 코가 뻥 뚫리도록 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다음 그림의 <염증> 그림에 대부분 해당되는데, 혈관이 부풀면(충혈되면) 코 안쪽이 좁아지면서 코가 막히게 됩니다.

옥시메타졸린(Oxymetazoline)과 자일로메타졸린염산(Xylometazoline) 모두 비점막의 세동맥에 위치하는 α-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자극하여 혈관을 수축시키는 방식인데요,
인간 비점막에서 확인된 α-아드레날린 수용체 하위 유형의 mRNA 발현 순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α2A > α1A ≥ α2B > α1D ≥ α2C >> α1B. 이러한 수용체들에 대한 옥시메타졸린(Oxymetazoline)과 자일로메타졸린염산(Xylometazoline) 의 친화도를 비교한 결과 옥시메타졸린이 더욱 효과적이라서 작용시간이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앤쿨 S(코앤쿨에스)와 코앤쿨에는 오트리빈 S(오트리빈에스)와 오트리빈에 비해 클로르페니라민이 들어있는데요, 클로르페니라민(Chlorpheniramine 2.5mg)은 항히스타민제(위장관, 혈관, 호흡기계에 위치한 H1-수용체에 histamine과 경쟁적으로 길항한다)로서 항알러지 작용을 통해 콧물이 줄어들지만 약간의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코앤쿨 S(코앤쿨에스)의 장점은 글리시리진산이칼륨이 들어있어서 항염작용에 효과적입니다. 글리시리진산이칼륨은 감초 뿌리에서 얻은 성분으로 스테로이드와 구조가 비슷하여 염증을 줄이는 항염작용을 주로 하게 됩니다. 또한 코앤쿨 S에 들어있는 덱스판테놀은 코의 점막을 보호해 줄 수 있고, 유칼립톨은 항균작용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4가지 제품 중 코앤쿨 S가 가장 낫다고 생각합니다. 더 세부적인 차이점은 표를 통해서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사용법 및 용법
코앤쿨에스 사용 방법은 먼저 1) 코를 풀어 깨끗하게 하신 다음 2) 흔드신 후 다음 코 뼈(비중격)가 아닌 바깥쪽으로 고개를 숙인 채 분사해 주시고 3) 반대편 코를 막아줍니다, 4) 콧속에 분사 후 코로 숨이 가볍게 들이마신 다음, 입으로 숨을 내뱉습니다. 반대편도 같은 방법으로 합니다. 이때 코 안쪽으로 너무 많이 넣고 사용할 경우 코 안쪽 혈관에서 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코가 막히는 경우 안쪽보다는 앞쪽 점막의 충혈 때문일 수 있으니 코 중간 정도쯤에서 분사해 주시면 됩니다. 또 분사 시 숨을 참거나 들이마시는 편이 낫습니다. 내 쉬면 바깥으로 많이 흘러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코앤쿨에스의 용법은 1일 2회 이내, 8시간 간격으로 1회 1번으로 사용, 심할 때만 2회 사용하며 1주간 쓴 후 휴약하도록 합니다.7 일쓰면 휴약기(쉬었다 쓰도록 권장)를 가지시라고 권장드리는데요, 얼마나 쉬어야 하는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5일 사용 후 2일 쉬거나 7일 사용 후 7일 이상 쉬고 재 사용 하시면 됩니다. 이 네 가지 모두 일반의약품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약국에서만 구매 가능합니다.
코앤쿨 S(코앤쿨에스)의 사용에 대해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점이 있어서 안내해 드립니다. 이 약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 비점막 혈관 수축 작용이 있기 때문에 고혈압, 심장혈관계 질환이나 뇌혈관 등 혈관 문제가 있는 사람,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사용하거나 과량 사용할 경우 반동울혈 또는 코 안점막 위축 및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삼환계 및 사환계 항우울제와 병용 투여 시 혈압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잘 점검하며 사용하도록 합니다.
부작용
코앤쿨 S부작용을 사용하실 때, 가장 흔한 부작용은 코 안쪽 혈관의 반동울혈이나 코 안점막 위축이나 내성이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에 사용법 설명 시 휴약기를 반드시 가지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외에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 치과의사, 약사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첫째는, 발진, 발적, 부종, 자극감, 가려움이 나타났을 때 우선 중단하도록 합니다. 또한 3일간 사용하여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도 중단하시고 상담하도록 합니다.
아래의 이상반응 목록은 기관계 분류와 빈도를 기준으로 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흔히 일어나는 부작용은 항히스타민제 때문에 오히려 코 안이 건조해지거나 입 안이 건조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혈관 수축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심박수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드물게 만 명 중 1명 이상에서 두통, 불면, 과민증이 있을 수 있고, 만명 중 한 명 미만으로 안절부절이나 졸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 표와 같은 경우는 흔한 부작용이 아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거나 과량사용하지 않으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사용 후기를 살펴보면 긍정적인 후기는 둘 다 빠른 시간 안에 코가 뻥 뚫린 다는 것입니다. 부정적 후기는 사용 방법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해 과다 사용 후 부작용으로 인해 불편감을 호소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코앤쿨 S를 사용해 본 결과,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5초 내외로 코가 뚫려 시원했습니다. 그러나 비충혈제거제의 부작용을 고려하여 먹는 약을 활용하고, 미온수로 생리식염수 만들어서 코세척도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두 번 하였으며, 집에서는 가열식 가습기의 사용까지 하였습니다. 약도 활용하고 장기간 지속되지 않도록 부작용이 적게 할 수 있는 물리치료도 이렇게 같이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환절기에도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며, 면역이 좋게 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B군 종합영양제 복용을 권장드립니다.